Neri & Hu 스튜디오는 '한계점 횡단(Traversing Thresholds)'을 주제로 현재 MAXXI 미술관의 작품 아카이브에서 가장 높이 평가 받는 아티스트 중 하나인 Carlo Scarpa를 탐구하여, 동서양 및 감각과 시각을 연결하는 문화적 다리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.
Alcantara와MAXXI 미술관 의 콜라보레이션이 시작된 지 10년 만에, 동시대 디자인 테마 연구를 중심으로 네 번째 스튜디오 방문(Studio Visit; 아티스트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전시) 을 통해 이 둘의 파트너십이 계속됩니다.
MAXXI 미술관 디자인 큐레이터 도미틸리아 다르디(Domitilia Dardi)가 큐레이팅한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와 현 시대 대가들의 관련성을 조명하고, MAXXI 미술관의 건축 컬렉션 대가들의 작품을 매개로 그들을 대화에 초대하고 Alcantara를 주요 해석 재료로 사용하여 비전을 되돌려주고자 합니다. 사실, 이 재료는 개념적인 연구 성취에도 필수적인 탁월한 유연함과 형태적 해석을 보여줍니다.
Nanda Vigo, Formafantasma, Konstantin Grcic이후, 올해는 MAXXI 미술관 아카이브에서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 중 하나인 Carlo Scarpa를 연구했던 Neri&Hu 스튜디오의 차례였습니다.
‘한계점 횡단’을 주제로
상하이에 있는 이 학제간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는 동서양 및 감각과 시각을 연결하는 문화적 다리를 구축합니다.
Scarpa의 해석을 작가의 관점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‘한계점’이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. 중국어로 ‘jian’이라 하고 일본어로 ‘ma’라고 하는 개념은 ‘공간’이나 ‘휴식’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. 건축적 의미에서는 반대되는 두 공간 환경 사이, 내부와 외부,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물리적 매개로서 해석되며 이는 이탈리아 거장의 공간적 통로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.
Lyndon Neri와 Rossana Hu의 설치물은 그 중심 테마에서 디테일의 창조, 꽉 참과 텅 빔 사이의 대화, 재료들간의 창의적인 병치같은 것들을 통해 Scarpa의 비전을 재해석합니다. 바로 그러한 점에서 Alcantara의 존재는 그 다용성이 가진 잠재력으로 작품에 과거와 현재의 진정한 연결성을 부여합니다.
지난 에디션 작품들처럼, Neri&Hu의 설치물 또한 MAXXI 건축의 영구 컬렉션으로 포함될 예정입니다.
